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41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모노봅 종목에 출전해 끝내 금메달을 획득하며 특별한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는 그녀에게 4전 5기의 도전이었고, 존경받는 봅슬레이 선수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
17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여자 모노봅 4차 주행에서 테일러는 59초 51을 기록하며 1~4차 합계 3분 57초 9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녀는 3분 57초 97을 기록한 독일의 라우라 놀테를 단 0.04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금메달은 그녀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소치, 평창, 베이징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5번의 도전 끝에 이루어진 쾌거였다.
엘라나 테일러는 "이번에 금메달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제까지 기다려왔던 이 순간이 드디어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또한, 이제 그녀와 함께 '미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공유하게 된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보니 블레어와 함께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에 대한 믿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했다. "첫 대회였던 2010년 밴쿠버에서 블레어는 나를 따뜻하게 맞아준 분 중 하나였다. 그런 그녀와 같은 반열에 올라서니 감회가 깊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장애를 가진 자녀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에게 끊임없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터널의 끝에는 항상 빛이 있다. 장애를 가진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그녀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테일러는 과거 허리 부상을 비롯해 여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으며, 이번 메달 획득은 그 모든 고난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점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날 저녁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여자 2인승 경기에 또 다른 도전이 있었으며, 이번 대회 후에도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한국의 김유란 선수(34)는 이번 대회에서 1~3차 주행에서 합계 3분 2초 37로 최종 22위에 머물며 4차 주행 진출에 실패하였다. 김유란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모노봅 종목에 한국 선수로 출전해 18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임하는 자세와 노력이 빛났다.
'봅슬레이 여제'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 41세에 금메달의 기적을 이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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