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민자 단속 강화가 서비스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요식업과 관광업 등 서비스업 종사자의 수가 약 9만8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노동계에서 이민자 단속의 부정적인 영향을 명확히 지적하고 있는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250만명 감소했으며, 이러한 감소는 약 12억 달러(약 1조7000억원)의 관광 수입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민 단속을 책임지고 있는 ICE(이민세관단속국)는 체포 및 추방 건수가 최근 1년간 급증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범죄 전력이 없는 이민자까지도 단속의 대상이 되면서 각종 반발이 일고 있다.
서비스업은 이민자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민자들이 서비스업 종사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장에서는 단속 강화 이후 출근을 기피하는 경향이 늘어났고, 결과적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일부 호텔과 식당은 지원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자 단속의 결과로 관광 산업도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D.C.에서는 2025년 레스토랑 폐업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신규 레스토랑 개업은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주에서는 캐나다 관광객 감소의 여파로 국제선 항공 승객 수가 약 15% 줄어들었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손실은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토안보부(DHS)는 이민 단속과 경제 위축 간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범죄자를 단속하는 것이 지역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는 강경한 이민 정책과 반이민 분위기가 국내외 관광객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민자 단속의 방향성과 그 여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서비스업, 이민자 단속 여파로 10만명 감소…관광객도 250만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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