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됐다. 모즈타바는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으로, 이번 결정은 이란에서 장기적인 대미 항전 의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이정표로 볼 수 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강경파가 정권과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게 되면서, 향후 미국과의 조기 협상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이란 국회의 '전문가회의'는 8일(현지시간) 모즈타바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하며, 이란 혁명수비대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IRGC)는 이란의 정치와 군대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모즈타바는 아버지보다 더 강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분석가들은 그의 선출이 미국 및 이스라엘에 대한 반항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란의 새로운 지도부 하에서 이란의 군부는 전혀 흔들림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정부는 모즈타바의 선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군사적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강도 군사 작전이 이란의 정권 붕괴를 초래할 가능성에 대한 미국 내 정보기관의 분석도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이란의 군대와 혁명수비대 모두 강경파 인사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도 미국과의 전쟁 상태가 종결되지 않는 한, 이란은 계속해서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상전에서의 승리 능력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모즈타바의 집권 이후 이란의 강경한 대미 정책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처음에 베네수엘라 방식의 정권이양을 계획했으나, 이란 내 온건파 인사들이 상실되면서 이러한 구상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협상 대상으로 생각했던 인사들이 이란의 최근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기존의 권력 구조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막대한 전비를 추가로 지출해야 할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현재 이란과의 교전이 1주일 지속될 경우 약 6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내에서 지상군 파견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향후 전쟁의 양상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군부와 혁명수비대, 그리고 새로운 최고 지도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는 더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집권은 단순히 이란 내부의 정권 변화에 그치지 않고, 미국과의 관계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이란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강경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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