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함께 전략적 비축유 재고를 공동 방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G7 고위 관계자들은 해당 사안에 대해 전화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미국을 포함한 3개국이 이 방안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으며, G7에는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가 포함된다.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유가는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게 되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이 한때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하며 국제 유가에 폭풍우를 몰고 왔다. 이러한 상황은 에너지 민감도가 높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큰 충격을 주었고,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5.96% 하락하며 5251.87로 마감했다. 일본, 홍콩, 대만, 중국의 증시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이번 중동전쟁이 "세계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걸프 지역의 에너지 수출국들이 며칠 내로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와 에너지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치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G7 회원국들은 이러한 시장의 불안정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논의하며 공동 대응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장관들이 모여 유가 급등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전 세계의 에너지 시장과 경제 안정성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G7은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반응과 각국의 정책 발표가 중요한 시점에 다다르고 있다.
G7, 전략적 비축유 방출 논의...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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