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폭격 사건으로 175명의 어린이가 숨진 가운데,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이번 사건과 연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영상은 해당 미사일이 공중에서 날아오는 장면을 포착하고 있으며, 그 형태와 비행 경로는 토마호크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위치한 '샤자라 타이이바 초등학교' 인근에서 찍힌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란 통신사 메르(MEHR)에 의해 공개된 이 영상에는 미사일이 공중에서 날아와 폭발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WP는 이 영상을 분석한 8명의 무기 및 탄약 전문가가 해당 물체가 토마호크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영상 속 물체의 비행 궤적, 형태, 그리고 폭발 장면이 토마호크 미사일의 특성과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영상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조작된 흔적이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두 명의 대학교수는 해당 영상이 위조되거나 편집된 흔적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이는 영상의 신뢰성을 보강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미국 해군의 구축함 및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현재로서는 미국만이 이 무기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당국은 이번 폭격으로 최소 175명의 어린이가 희생되었고, 이란의 주요 정치인과 미국 측 인사들 사이에는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한 반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이란"이라고 언급하며 미국의 연루를 부인했다.
WP는 해당 영상만으로는 학교 건물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카메라 각도와 위성 사진 등을 통해 미사일이 인근의 이란 혁명수비대(IRGC) 기지 내 건물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폭격의 정황과 지역 전투 구역의 특성으로 보아, 이란의 민간 시설을 파괴한 책임이 미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해당 영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영상 속 물체가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인지 여부에 대한 확인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이 사안은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향후 이란과 미국 간의 외교적 논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초등학교 폭격,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원인일 가능성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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