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CNN의 보도를 강력히 반박하며 "가짜뉴스를 통해 우리의 승리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으로, 백악관은 CNN이 보도한 내용을 문제 삼아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포스트에서 "CNN은 미국의 이란 공격 작전인 '장대한 분노'(Epic Fury)의 성과를 흐리기 위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CNN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을 간과하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였다.
백악관은 "CNN의 가짜뉴스가 다시 등장했다"며 "미국은 이란 테러 정권의 파괴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반해 CNN은 민주당이 제공한 허위 정보에 기반해 우리의 중대한 승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비상사태를 수십 년 동안 예상해왔다"고 덧붙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이 이러한 비상사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의 비난은 CNN이 '해커리'라는 표현을 사용해 자신의 주장을 지지하면서 정치를 풍자하기도 했다. 해커리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조작된 글쓰기를 의미하며, 이는 부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보도를 경멸하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톰 코튼(아칸소) 및 팀 쉬히(몬태나)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런 정보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CNN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미 전쟁부와 국가안보회의(NSC)가 이란 공격 작전과 관련하여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고 보도를 내보냈다. 또한, 미 행정부의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란의 봉쇄 계획이 시인되었다며, 이러한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소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의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정권이 파괴되고 있다"며 CNN과 뉴욕타임스를 겨냥해 "이들 미디어를 읽으면 우리가 승리하고 있지 않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CNN과 트럼프 행정부 간의 긴장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 발언으로,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 정치계와 언론 간의 내재적 갈등을 반영하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언론에 대한 공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백악관과 CNN 간의 이 같은 대립은 향후 미디어와 정책 간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백악관, CNN 보도 반박하며 "가짜뉴스 조작"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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