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4라운드에서 임진영은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기록하는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2022년에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90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맛본 임진영은 우승 상금으로 2억16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임진영은 이번 대회에 공동 7위로 시작했지만,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빠르게 점수를 끌어올렸다. 5번, 7번, 9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돌입한 임진영은 후반에서도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임진영은 인터뷰를 통해 "선두 상황을 몰랐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았다"며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시즌 동안 샷과 쇼트 게임 등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던 만큼,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시즌 목표로 2승을 설정한 그녀는 "첫 승을 거둔 만큼 나머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지난해 공동 다승왕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3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74타로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연장 기회를 노렸으나, 멀리서의 버디 퍼트 실패로 파로 마감하게 되었다.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과 전예성, 김시현은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로 경기를 마쳤으며, 아마추어 선수 오수민은 추천 선수로 출전해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렇게 임진영의 첫 우승은 그녀에게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을 제공하며, KLPGA 투어에서의 그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