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국적 연합군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에게 적극적인 군사적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대해 군함 파견을 요구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 수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 작전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중국의 응답에 따라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이 해협을 통해 석유의 90%를 수입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지역에서의 해상 안전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부각시켰다. 이러한 요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의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NATO 동맹국들에 대한 압박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NATO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원을 받았던 것처럼, 해협 방어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응답이 부정적일 경우 NATO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프랑스와 영국은 군함 파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주지 않고 있으며, 일본도 미국 군사 작전에 대한 공식적인 참전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한미 간 긴밀히 소통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자유가 국제법에 의해 보장되며, 이번 사안에 대한 결정은 관련 상황을 고려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곧 호르무즈 해협을 호위하기 위한 연합군 결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작전 시점은 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을 지적하며, 국제 사회의 반응과 군사적 필요에 따라 변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대한 공개적인 군사 의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미국의 외교 정책에서 갈수록 더 강력한 군사적 개입을 요구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 및 이란의 반응도 예상되며, 이러한 군사적 긴장감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방어 위한 국제 연합군 참여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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