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이란에게 미군 위치 정보와 첨단 드론 기술을 제공하며 배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정보당국과 중동 외교 소식통은 러시아가 이란에 개량된 샤헤드 드론과 위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중동전쟁 초기부터 심화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이란에 위성 이미지를 직접 제공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란의 샤헤드 드론의 통신, 항법, 표적 타격 능력을 개량하여 부품을 이란에 공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전 수행 시 필요한 드론 투입 규모와 비행 고도에 대한 전술적 조언도 제공하고 있다. 이란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드론을 활용하여 레이더 시스템을 무너뜨린 뒤 미사일로 미군 자산을 공격하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채택한 전술과 유사하다.
특히, 러시아가 제공하는 위성사진에는 중동 지역 내 미군과 동맹국 군사 자산의 위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이란의 작전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최근에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을 겨냥해 수천 대의 자폭형 드론과 수백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쿠웨이트에서 미군 6명이 사망하고, 미국 대사관 내 CIA 지부도 공격받은 바 있다. 이러한 공격은 이란의 군사 작전이 한층 더 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란 군사 전문가인 짐 램슨은 러시아의 지원으로 이란의 작전이 정밀타격과 같은 전략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며, 정보 가치가 높은 위성사진은 이란의 작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와 이란 간의 협력은 중동전쟁의 전개에 있어 미국과 걸프 국가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에게는 전쟁 특수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을 사실상 인정하며,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지원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후에는 푸틴 대통령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문제를 인정하는 발언을 하였다.
결국,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란과 러시아 간의 협력은 향후 미국과의 관계에도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이란에 드론 기술과 위성사진 제공…미군 자산 공격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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