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5~6주 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열린 아일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회담을 다시 시작하고 있으며, 중국과 협력하고 있고 그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은 우리의 경제적 위치에서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하여, "우리는 이미 중국 측에 이 사실을 사전에 알렸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연기는 무역 및 경제 협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사안이 상대측과의 논의에서 이해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펑위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및 방문 시기에 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인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한 달 정도 연기해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정상회담 기간 동안 이란 전쟁이 계속 진행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행동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중국 입장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가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지나치게 촉박한 준비 일정으로 인한 불만이 있었음을 지적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회담 연기가 미국 측이 보다 충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하게 해 양측이 보다 실질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정 전문가들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명확히 반대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간 협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란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분쟁 발생 시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양국 간의 긴장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는 중국과의 관계 복잡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란 전쟁의 여파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5~6주 후로 예정…중국도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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