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위안화로 결제되는 원유 선박에 한해 통과를 허용하는 방안을 8개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소식통은 이러한 조건으로 거래를 진행하기를 원하는 국가들이 이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측에서 협의 중인 8개국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은 해협의 봉쇄를 유지하면서도 해상 교통을 더욱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파키스탄, 인도 등 일부 나라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유조선이 지난 15일 이란 해안선에 붙어 해협을 통과한 후 오만 만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도의 LPG 운반선 두 척도 같은 경로로 해협을 빠져나갔으며, 감비아 선적의 일반 화물선도 해협을 통과했다. 블룸버그는 외국 선박들이 이란 해안에 근접하여 항해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을 차단하면서 미국, 이스라엘 및 이들의 동맹국 선박을 공격 목표로 삼겠다고 발표했으며, 실제로 일부 선박에 대해 공격을 감행한 사례도 있다. 서방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란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란 국회의장인 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르무즈의 상황은 전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경고하며,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적인 에너지 수송 통로로, 이란의 이러한 조치가 국제유가 및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 외교적으로도 복잡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해상 교통 관리 방안이 실현될 경우, 해당 지역의 긴장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요인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상황은 더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란의 정책 변화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보장 문제가 국제 사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위안화 거래를 통한 항행 허가 방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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