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le="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35_9404.pn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미국 정보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며 21세기 전장에서의 전투 경험을 쌓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2026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탄두를 포함한 전략 무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미국,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DNI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재래식 군사력,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는 비대칭 전력을 사용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미국의 전략적 경쟁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미국의 영향력에 대해 자국의 이익과 야망의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의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만1000명 이상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전쟁 동안 포탄과 군사 장비,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군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21세기 전쟁에 대한 귀중한 실전 경험을 축적했으며, 이 경험을 제도화하고 러시아로부터 얻은 성과를 공고히 하려는 의지가 큰 가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DNI는 북한이 여전히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군사력에 의해 억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경제는 2018년 대규모 제재 이후 외화 수입이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평가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역이 늘어나고, 전투 중인 러시아에 탄약을 판매한 수익 및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활동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핵 및 미사일 실험 이후 중국과의 얼어붙은 관계를 개선할 기회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담겨 있다. 북한은 한국 정부에 대해 계속해서 대화 거부 입장을 고수하며 '주적'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DNI는 북한을 포함해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5개국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미사일 운반체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미 본토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앞으로도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첨단 미사일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사이버 전쟁 능력 역시 주목할 만하다. 북한은 신분을 위조해 IT 노동자를 기업에 침투시키는 등의 정교한 방법을 통해 첩보 활동과 사이버 범죄를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랜섬웨어 공격은 미국의 핵심 인프라와 기업 운영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보안 당국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DNI 국장은 이날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이 점점 더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으며, 여전히 세계적 우려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분쟁 또는 비전통적 공격을 위한 생물학 및 화학무기 능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