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개최하며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는 K팝의 거대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공연 전부터 광화문 주변에 모인 수많은 팬들의 열기와 안전 대책 등을 자세히 보도하며 "K팝 최대 그룹이 돌아왔다"라는 문구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 8시에 시작된 이 공연에서 NYT는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인사말을 포함해 곡 목록과 현장 분위기를 1분 단위로 업데이트하며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특히 NYT는 BTS가 외국의 명품 브랜드 대신 한국 디자이너 송지오(Songzio)의 의상을 착용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메시지"로 해석되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조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관객들은 놀라울 정도로 질서 정연했으나 무대와 거리가 멀었던 자리에서는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도 관찰됐다.
로이터 통신과 AFP는 BTS의 컴백을 주요 국제 뉴스로 보도하며, 약 4년 만에 서울에서 펼쳐진 첫 공연이 수많은 관중을 열광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경복궁 바로 앞에 위치한 광화문광장은 "K팝의 왕들에게 어울리는 장소"로 강조되며, 공연의 상징성을 더했다.
공연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BTS 팬들, 즉 '아미'의 열렬한 환호로 가득 찼다. NYT는 브라질에서 온 20대 여성 팬의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는 소감을 통해 BTS의 글로벌 인기를 조명했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해미쉬 해밀턴 감독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광화문은 공공장소라 리허설을 단 한 번도 할 수 없었다"고 전하며 이례적인 경험을 이야기했다.
한편, 일부 의견에서는 지나친 통제로 인해 이번 공연이 서울의 정신적 중심지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만큼 공연의 상징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BTS는 이날 공연에서 정규 5집 ‘아리랑’의 수록곡들을 최초 공개하며 팬들에게 의미 있는 컴백 공연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서울 광화문에서 컴백 공연…K팝의 왕에 걸맞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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