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총선이 실시된다.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번 조기 총선에서 3선 성공을 노리고 있으며, 이 경우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덴마크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총리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매입하려는 의사를 거부한 것으로 '덴마크의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최근 덴마크는 고물가와 주거비 급등이라는 경제적 위기에 직면했지만, 프레데릭센 총리는 그린란드와 관련된 외교적 사건을 계기로 지지율이 상승하며 이번 총선을 포함한 정치적 기회를 포착하게 되었다. 조기 총선이라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이러한 지지율 상승세를 지속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총선 하루 전인 23일, 코펜하겐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프레데릭센 총리의 선거 광고판 앞을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덴마크 사회민주당의 정치적 상징이자 프레데릭센 총리의 지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장면이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부유세 신설을 통한 복지 재원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으려 하고 있다. 이는 중도좌파 지지 세력을 다시 결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원내 1당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선 성공 여부는 선거 이후의 연합정부 구성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도 세력을 이끄는 라스문센 외무장관이 새로운 연정 구성에 어떤 역할을 할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라스문센 외무장관이 다른 정당과의 협력 여부에 따라 이번 선거의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그는 실질적인 '킹메이커'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총선에서는 총 179석을 두고 12개 정당이 경쟁하며, 그 결과는 북유럽 복지 모델의 정책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어떤 결과를 낼지, 그리고 그린란드에 대한 덴마크의 정치적 입지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귀추가 주목된다.
"덴마크, 그린란드 포기 안 해"…트럼프에 맞서며 정치적 입지 다지는 메테 프레데릭센, 총선 출마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G전자 애플 스마트홈 7종, 애플 이름은 빠지고 사고 책임은 LG가 진다
LG전자가 애플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홈 기기 7종을 연내 미국·캐나다·영국에 출시합니다. 제품은 LG 브랜드로 나가며 제조·판매·고객지원은 LG가 맡습니다. 애플은 설계에 참여하지만 이름은 올리지 않습니다. LG전자는 25억대 넘는 애플 기기로 들어가는 문을 얻었고, 그 대가로 품질과 보안 사고의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