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 시 개입' 발언을 한 뒤, 중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에서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정보전이 시작되었다는 분석이 발표되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발언 이후 6일이 지나고 난 뒤 중국 정부가 일본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SNS에 대량으로 게시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일본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사 '사카나AI'와 함께, 대표적인 SNS 공간인 엑스(X·구 트위터)와 중국의 웨이보에서 일본 비판 게시물 40만 건을 검토한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있던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엑스에서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작성된 대일 비판 게시물 32만 건을 추출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나온 경제적, 정치적 배경을 고려할 때, 일본 정부를 겨냥한 중국의 정보전이 발언 6일 후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발언 당일인 지난해 11월 7일부터 사흘 동안에는 일본 비판 게시물이 거의 없었으나, 10일에는 중국 외교부가 일본 총리의 발언을 지적한 이후 게시물이 증가했다. 이어 13일부터 14일 사이에 급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시점은 중국 정부가 일본의 대사를 초치한 날과도 일치한다.
요미우리는 이러한 게시물의 확산 양상을 통해, 중국 정부의 대응이 즉각적이지 않았으며 '침묵의 6일' 동안 일본 측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 방안을 정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조차 중국 정부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어렵게 판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중국 간의 히스테리적인 로지스틱스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오픈AI의 'AI 악성 이용 차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사법기관 관계자들이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조직적인 음해 공작을 챗GPT를 활용하여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관계자는 다카이치 총리를 비방하는 댓글을 작성하거나, 외국인을 사칭하여 일본 총리의 외국인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이메일을 정치인들에게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론적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정보전은 이제 새롭게 나타나는 국제 관계의 복잡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총리 다카이치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국에서 대규모 정보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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