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규직 노동자 평균 월급이 34만600엔(약 321만3527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5년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3.1% 증가한 수치다. 이는 1976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남성과 여성 간의 임금 격차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남성 임금은 37만3400엔으로 2.8% 상승한 반면, 여성 임금은 28만5900엔으로 3.9% 증가했다. 비록 여전히 차이가 존재하지만, 조사가 시작 이후 성별 간 임금 격차는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임금을 100으로 환산했을 때 여성 임금 비율은 76.6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변화의 원인으로 여성의 정규직 채용 확대와 관리자급 이상 여성 비율의 증가를 지적하고 있다. 이는 성별 평등을 향한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될 수 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수도업의 평균 임금이 44만4000엔으로 가장 높았고, 학술 연구 및 전문·기술 서비스업이 44만300엔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은 27만7200엔으로 가장 낮은 임금 수준을 보였다. 이는 특정 산업 내에서도 임금 차이가 존재함을 나타낸다.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시 근로자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의 평균 임금은 38만5100엔으로 5.7% 증가한 반면, 중기업은 32만6200엔으로 1.0% 증가, 소기업은 30만5600엔으로 2.1% 증가에 그쳤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차이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일본의 경제 회복세와 노동시장 변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이다. 성별 간 임금 격차 감소 및 정규직 평균 임금 상승은 향후 일본 경제 및 노동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정규직 월급 34만600엔, 성별 임금 격차 사상 최저 수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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