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테랑 골프 선수 게리 우들랜드가 6년 9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2023년 9월에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그에게 이 우승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우들랜드는 현지 시간으로 29일,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5타 차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178만2000달러(약 27억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우들랜드는 초반부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그는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7번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갔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홀에서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지켜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인 342.30야드는 경기 내내 상대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승 직후,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기쁨을 만끽한 우들랜드는 그의 캐디와 아내와 함께 감격의 포옹을 나누었다. 그는 이번 우승을 위해 많은 어려운 순간을 겪었음을 털어놓으며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의 결과를 통해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의 주치의로부터 받은 뇌종양 제거 수술은 야구공 크기의 구멍을 뚫는 대수술이었고, 그 동안의 고통과 싸워온 그의 의지가 이번 우승의 배경이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덴마크의 니콜라이 호이고르가 16언더파로 2위에 올랐으며, 호주 교포 이민우와 미국의 조니 키퍼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이 전 라운드에서 성적이 저조해 공동 56위에 그쳤고, 임성재는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성현과 이경훈은 컷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우들랜드의 이번 승리는 그의 개인적인 투쟁과 perseverance를 상징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골프계의 오랜 베테랑이지만, 그의 여정은 결코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뇌종양 극복' 게리 우들랜드, 6년 9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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