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오는 11월 1일 조기 발효된다. 이번 CEPA는 한국과 중동 산유국 간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통해 CEPA의 조기 발효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경제협력을 넓히고, 에너지 및 자원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UAE CEPA는 2021년 10월 협상 개시 이후 두 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2023년 10월에 최종 타결되었으며, 2024년 5월에 정식 서명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60개국으로 확대하고, 세계 GDP의 84.8%를 차지하는 중요한 성과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CEPA의 발효는 두 나라가 맺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 본부장은 "에너지와 자원 수급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CEPA의 에너지·자원 협력 틀을 통해 원유와 같은 주요 원자재의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UAE가 한국의 최대 나프타 수입 상대국인 점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나프타 확보를 위한 한국 기업들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업을 위한 통관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국은 또한 중동 정세가 완화되면 경제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에너지·자원, 디지털, 공급망 등에서 구체적인 경제 협력을 논의하여 실질적인 연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윤본부장은 "CEPA 조속한 발효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정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한·UAE CEPA, 11월 1일부터 조기 발효… 첫 중동 산유국과의 자유무역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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