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하루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7일(현지시간)까지 개방하지 않으면 대규모 공습을 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란은 전쟁배상금이 지급되지 않는 한 재개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의 공격으로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너지 시설이 피해를 입어,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협상 기한 연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통보했다. 그는 "이란이 협조하지 않고 해협을 계속 봉쇄하려 한다면 그들의 모든 발전소와 공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7일 저녁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큰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란은 전쟁배상금 지불 없이 해협 재개방은 없다고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이란은 메흐디 타바타바에이 이란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피해가 완전히 보상된 이후에야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도 트럼프의 공격적인 발언에 대해 "무모한 행보가 미국 가정 모두를 고통에 몰아넣고 있다"며 반박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중동국가들이 중재 diplomacies에 나서고 있으나, 양측 모두 강경 대응을 계속하면서 협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CNN은 "파키스탄과 이집트의 중재로 협상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나 이란 측은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고 보고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쿠웨이트석유공사(KPC)는 발행한 성명에서 "여러 시설이 피격당해 상당한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이 공격을 받아 가동이 전면 중단되었다.

또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군의 지상작전 개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 회수나 하르그섬 점령과 같은 강경한 조치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장기적인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긴장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란의 상황과 미국의 대응에 따라 국제 유가 및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지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