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 이란의 협상 시한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이는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압박 발언보다 두 나라 간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5.21포인트(0.36%) 상승한 46,669.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14포인트(0.44%) 오른 6,611.8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155포인트(0.54%) 상승한 21,996.337으로 마감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중재국이 두 나라가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협상안을 도출했다는 보도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란과 미국은 급속한 휴전을 하고, 15일부터 20일 사이에 최종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외신 보도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과 미국 간의 이견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극적인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협상 시한을 재확인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이 협상의 주요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112.41달러, 브렌트유는 0.68% 상승한 10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앙헬레스인베스트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이클 로젠은 “시장 participants가 세계 경제의 혼란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를 표했으며, 에너지 공급 차질이 가져올 즉각적 영향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업종별 주가는 대체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고, 엑슨모빌이 1.57% 상승했지만 셰브론은 0.11% 하락했다. 록히드마틴은 2.28%, 에어로바이런먼트는 3.05% 각각 상승했으나, 델타 항공은 0.19%,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0.65%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1.33% 하락하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는 0.24% 하락했으나 애플은 1.13%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32% 하락한 반면 알파벳은 1.19%, 메타는 0.43% 각각 상승하며 혼조세로 마무리됐다.

뉴욕증시는 사모 신용 대출 우려로 인해 블루아울캐피털 주가가 1.4% 떨어져 8.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투자자 서한에서 사모 신용 대출 문제를 지적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