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임시 휴전 협상에 대한 시한을 7일 저녁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재확인했다. 그는 협상이 실패할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 등 인프라를 공습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압박을 가했다.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된 새로운 프로토콜을 요구하며 완전한 종전 조건을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란을 하룻밤 만에 초토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란과의 협상 시한이 연장되었으나, 그는 이제 더 이상의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협상 불발 시 이란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공습이 즉시 단행될 것이라고 경고한 그는, "8일 0시까지 이란의 모든 교량은 파괴될 것이며, 모든 발전소는 가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해협의 재개방이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고 언급했다. 이란은 미국에 비해 군사적으로 압도적으로 열세에 처해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를 통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 이란의 전쟁 지속은 국제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며, 글로벌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시한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 한다고 명시하며, 그 거래에서 석유와 안전한 통행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예로 들며 이란의 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란은 중재안에 대해 일시적 휴전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란 외무부는 파키스탄에 10개 항의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다. 이 답변서에는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과 모든 제재 해제,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란 측은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 권한을 내려놓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로 판단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으로 보아 이번 협상의 결과는 불투명해 보이며, 뉴욕타임스(NYT)는 하룻밤 만에 모든 쟁점을 합의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