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가 약 31조 원 규모의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김이탁 차관은 서울에서 카자흐스탄 외교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도시개발 및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력은 오는 9월에 개최될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구체화될 계획이다.
알라타우 신도시는 카자흐스탄의 핵심 국가사업으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인구 190만명과 11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산업, 금융, 관광, 교육, 의료 기능을 통합한 복합 신도시로 설계되었다. 시에서의 90% 이상이 특별경제구역(SEZ)으로 지정되어, 참여 기업들은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에서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차관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알리벡 바카예프 외교부 차관과의 만나, 이러한 신도시에서 '스마트타운' 부지를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K-City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이 지역에 한국식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도입하려고 한다. 올해 1월에는 해당 지역이 K-City 네트워크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이 진행 중이다.
바카예프 차관은 "한국 기업들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하며, 두 국가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길 바라고 있다. 김 차관도 "카자흐스탄의 성장 잠재력과 한국의 경험, 기술력이 결합되어 협력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UAM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될 예정이다. 알라타우 신도시는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 및 버티포트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러한 가운데 한국 기업의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요청되었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도시개발 방향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이번 협력은 양국 간의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한국 건설사와 IT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다각적인 협력은 양국의 경제적 성장을 촉진할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 내 인프라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카자흐스탄, 한국 기업과의 신도시 개발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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