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측의 종전 협상 단장이자 마즐리스(국회) 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12일(현지 시각)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하여, "미국은 우리의 논리와 원칙을 이해했지만, 이제는 우리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갈리바프는 이란 대표단이 '미납 168'(Minab 168)이라는 진취적인 협상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측이 이란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진행된 21시간의 협상에 대해 언급하며, 이란 측은 필요한 선의와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두 차례의 전쟁 경험으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결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리바프는 "우리는 권위 있는 외교를 이란 국민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군사적 투쟁과 병행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란인의 40일간의 국가 방어 성과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는 이란이 미국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하며, 향후 협상에서의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 이란의 외교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갈리바프는 이란 내부의 정치적 상황 및 민심을 반영하여 외교적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의 지속적인 군사적 준비태세와도 관련이 있다.
이번 협상의 결과는 이란과 미국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외교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갈리바프 의장의 발언은 이란이 더욱 assertive한 외교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향후 국제 사회의 반응과 전략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란 협상단장 "미국, 이란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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