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90회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24년 만에 2연패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로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에서 6승을 포함한 본인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0승을 달성했으며, 우승 상금 450만 달러(한화 약 67억원)도 챙겼다.
매킬로이는 나흘간의 대회 내내 리더보드의 최상단을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어냈으며, 마스터스 2연패는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24년 만에 역사적인 기록이 되었다. 그동안 매킬로이는 2011년에 첫 출전하여 우승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80타를 치며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다. 그 후 그는 다른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마스터스에서만은 잭은 그의 마음속에서 '애증의 대상'으로로 남아 있었다.
장기적으로 매킬로이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올 시즌에는 2라운드까지 6타 차의 선두를 기록하며 마스터스 역사상 36홀에서 최다 격차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회 마지막 날, 매킬로이는 공동 1위인 캐머런 영(미국)과 함께 출발하여 전반 7개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7번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전환했으며, 아멘 코너라고 알려진 12번 홀이 있는 지역에서 연속으로 두 개의 버디를 기록하여 경쟁자와의 간격을 벌렸다.
17번 홀에서도 매킬로이는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벙커에 빠지면서 타수를 잃긴 했지만, 우승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 매킬로이는 2년 연속으로 그린 재킷을 수여받으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대회 운영 중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으며, 저스틴 로즈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에 나란히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하위권에 머물렀고,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자 임성재는 최종적으로 46위, 김시우는 4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매킬로이, 마스터스에서 24년 만에 2연패를 달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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