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골레스탄 궁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이란 문화유산부에 따르면, 폭격으로 130곳이 넘는 유적지가 타격을 받거나 폭발의 여파로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골레스탄 궁전의 피해가 크며, 이곳의 '거울의 방'은 산산조각나고 석조 구조물까지 떨어져 나갔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피해가 경찰서와 법원을 초점을 둔 공습의 강력한 충격파로 인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스파한의 역사적 유적들도 피해를 입었다. 사파비 왕조 시대의 기념물인 주청사가 공습의 목표가 되어, 인근 체헬 소툰궁전의 벽화에 금이 가고 세밀한 천장 장식이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유적지인 사드아바드 궁전 단지와 팔라크-올-아플라크 성채도 훼손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란 유네스코 국가위원회는 전쟁 전후로 유적지 좌표를 관련 국가에 전달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분노를 표명했다.
이스라엘 측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타격을 수행하고 있으며, 문화재를 의도적으로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국민들은 자신들의 수천 년 역사가 폭격당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분노하고 있다. 예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리겠다고 경고한 것이 이란 국민들에게 큰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 테헤란 시민은 자신들의 역사와 유산이 무책임하게 피해를 입는 것을 보아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화이트 시티' 내 바우하우스 건물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으로 인해 레바논의 세계유산들도 파손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유네스코는 취약한 유적지의 문화재를 안전하게 옮기는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힐 뿐, 이미 훼손된 유적들의 복원에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심각한 훼손, 이란 유적지들이 전쟁의 희생양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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