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업체의 미국 진출을 전면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산 자동차가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침투할 경우, 미국 제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팔리 CEO는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에 진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이 나라의 심장과 영혼이며, 이를 중국산 수출 경쟁에 내주게 된다면 명백히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비야디(BYD),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는 세계 다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멕시코에서는 BYD가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최근 중국산 자동차를 연간 4만9000대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팔리 CEO는 캐나다를 통한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유입이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이러한 문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의 무역협정 재협상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자국 정부로부터 받는 막대한 지원 덕분에 가격을 낮추고, 이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불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결코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팔리 CEO는 첨단 기술이 장착된 중국산 차량의 미국 도로 주행이 국가안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차량들은 모두 10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며 이는 미국의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팔리 CEO의 발언이 중국 자동차업체의 위협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중국 업체들이 미국 내 공장을 세우고 현지 노동자를 고용한다면 미국 시장 진출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팔리 CEO는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미국 자동차업체가 주도권을握는 합작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행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포드 CEO의 발언은 미국 내 자동차 산업 보호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입장은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 환경 및 무역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포드 CEO,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진출 차단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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