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로봇이 인간의 하프마라톤 세계 기록을 크게 앞지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회에 참가한 아너의 169㎝ 키를 가진 휴머노이드 '샨톈'은 자율주행 그룹에서 50분 26초라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존 인간 세계 기록인 57분 20초를 무려 7분이나 단축했다. 이는 중국 로봇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 이좡의 퉁밍후 공원에서 진행되었으며, 105개 팀이 자율주행 그룹과 원격 제어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였다. 참가팀 중 42개 팀은 완전 자율주행 모델로, 나머지 63개 팀은 원격 제어 모델로 출전하였다. 경기에 사용된 규칙으로 인해 원격 제어 그룹은 주행 기록에 가중치가 부여되어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치톈타셩' 팀의 '샨톈'은 독립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카메라, 라이다 및 관성 측정 장치를 사용하여 코스를 인식하며 달렸다.
속도 면에서는 또 다른 팀이 훈련한 '샨톈'이 48분 19초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였으나, 원격 제어에 따른 페널티로 최종 시간은 57분 58초로 변동되었다. 이처럼 로봇의 성능과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는 성과가 나타났지만, 일부 로봇은 달리면서 방향 제어나 전원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이런 문제는 대회 중 로봇이 울타리를 피하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다른 로봇과 충돌할 뻔하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관중들은 로봇의 빠른 움직임과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팔 짓을 보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듯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들은 로봇 기술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흥미를 드러내며, 내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은 세계 각국의 취재진과 인플루언서가 모여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낸 만큼, 중국 로봇 산업의 발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인간 하프마라톤 기록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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