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항해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화는 20일 오후 이루어졌으며, 중국의 관영 매체 신화통신이 이 사실을 보도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정상적 항행이 가능하도록 개방되어야 한다"며 중동 정세와 관련된 정치적, 외교적 해법을 통한 분쟁 해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휴전을 지지한다"고 덧붙여,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국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시 주석은 상호 존중과 호혜 원칙을 강조하며 올해 두 나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협력의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여 중국과 아랍 국가 간 협력의 모범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무함마드 왕세자는 중동 분쟁이 걸프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세계 에너지 공급과 경제 활동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해 휴전을 유지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이번 통화는 사우디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 주석은 중동 전쟁 이후 걸프 지역과의 외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14일에도 베이징에서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만나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화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이 국제 에너지 시장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띠고 있다. 시 주석과 왕세자의 통화는 향후 중동 지역의 안보 및 외교적 환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사우디 왕세자와 전화 통화…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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