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8~2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리는 3.50~3.75% 수준이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100%에 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가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충격,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그리고 불확실한 노동시장 상황이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55% 이상 급등하며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고, 이에 따른 소비심리는 저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24일 발표된 미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9.8로, 전월의 53.3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약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하여, Fed의 차기 의장 후보인 케빈 워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한 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워시 후보자는 상원 청문회에서 "대통령이 나를 지명했지만, 인준된다면 독립적인 자로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금리 인하 촉구와 대조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번 FOMC를 주재하는 것이 그의 마지막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의 공식 임기는 다음달 15일에 만료된다. 또한, 공화당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미 법무부의 수사가 중단되자 워시 후보의 인준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혀, 인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시간상 어려움이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만약 인준안이 임기 종료 후에도 통과되지 않을 경우, 파월 의장은 임시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4월 회의에서 점도표가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유일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며, 매파적인 기조를 보였다. 중동 전쟁이 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물가 하락이 확인되어야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앞으로의 금리 정책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 시장 전반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FOMC 금리 동결 확률 100%…파월 의장의 마지막 회의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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