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출발한 유조선 2척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선을 뚫고 아시아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탱커트래커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란산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여 미군의 해상 봉쇄를 성공적으로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미국의 해안 봉쇄 조치가 처음으로 뚫린 것이며, 이란과의 향후 협상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중앙사령부는 최근까지 해상 봉쇄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13일 이후 37척의 선박을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의 반체제 매체는 '그림자선단'이라고 불리는 이란 국적 선박들이 위치추적 장치를 끄고 위장 작전을 통해 해상 봉쇄선을 넘어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들은 화물의 국적을 변경하거나 유령 회사의 명의를 이용해 선박의 소유권과 목적지를 위조함으로써 봉쇄를 피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의 석유 선적 터미널 근처의 선박들은 이란 해안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요격이 어려운 경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러한 복잡한 작전은 이란의 원유 판매를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봉쇄 조치가 점차 뚫리기 시작하면 이란과의 협상에서 미국이 불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이란인터내셔널은 "현재의 해상 봉쇄가 난공불락의 벽이 아니라 병목현상을 만들어내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봉쇄 작전 성공에 대한 자평이 실제로는 이란의 생존에 저항력을 제공하는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과거 몇 년간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왔고, 이번 사태는 미국의 제재가 그리 효과적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란의 해상 봉쇄를 뚫은 유조선 통과는 앞으로의 국제 석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양 경로에서의 불확실성이 증가할 경우, 원유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원유의 가격 변동, 글로벌 에너지 정책 등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더 관심을 끌고 있다.
이란산 원유 실은 유조선 2척, 미국 해상 봉쇄선 돌파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