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기술인력이 지난해 1.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 부족률은 여전히 2.2%를 기록하며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2025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산업기술인력은 총 173만5669명에 달하며, 전체 근로자 가운데 3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기술인력의 부족 인원은 3만9834명으로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급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수요 증가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분야는 각각 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이들 산업의 인력 수요는 계속해서 높아지는 상황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섬유, 화학 산업은 인력 수가 줄어드는데 반해, 소프트웨어 및 IT 비즈니스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2대 주력산업 가운데 현재 인원은 115만6025명으로 1.2% 증가했지만, 인력 부족 인원은 여전히 3만985명에 달하며 부족률은 2.6%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 산업에서 높은 부족률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화학, 바이오 및 헬스, 섬유 산업은 각각 3%에서 4%의 부족률을 보이고 있다.
구인과 채용의 동향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구인 인력은 15만7919명으로 1.2% 증가했고, 채용 인력 또한 15만1267명으로 1.8% 늘어났다. 특히, 채용 과정에서 신입자의 증가율이 2.3%로 경력자 증가율 1.4%를 초과하며 신입 중심의 채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장기화된 인력난으로 기업들이 즉시 투입 가능한 경력 인력 위주 채용 전략을 일부 수정하고 신입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경력자 중심의 채용 비중은 감소하고 신입 중심의 채용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
결론적으로, 산업기술인력의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인난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채용의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신입을 대상으로 한 채용 전략을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