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수주액이 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8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7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 유통법인의 고객사로서의 제품 배송 확대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원재료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유틸리티 고객사로부터의 기존 예약된 수주 일정을 앞당겨 실제 연간 수주 금액이 가이던스인 42억2000만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력기기 부문에서 현재 공급 병목 현상이 가장 심각한 초고압 및 고압 변압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글로벌 초고압 전력기기 제조사들의 증설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중장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4분기 미국 에너지부(DOE)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게 20메가와트(MW) 초과의 대형 부하 시스템 연결 절차의 신속한 체계화를 지시했는데, 이는 고압 및 초고압 전력 기기 공급 부족의 상황이 예측보다 신속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5년에는 국내 초고압 전력기기 제조사들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765킬로볼트(kV)급 변압기 및 차단기를 수주할 예정이며, 이는 2026년 이후 수주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이로 인해 초고압 제품의 마진 비중이 증가하면서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고압 및 고압 변압기보다 납기가 짧은 가스절연개폐장치(GIS), 회전기기, 중압 변압기 및 중저압 차단기의 시장 상황 역시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미국 외에도 유럽과 한국 등에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고,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납품이 증가하며 LNG 플랜트 증설이 지속될 것이란 점도 이 회사의 에너지 전환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가이던스를 넘어서는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25.1%로 1.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에서의 수출 관세 발생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지역 및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진단되기 때문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기대보다 낮게 제시한 것이 주가에 일시적인 조정을 초래했으나, 현재의 가이던스는 보수적인 전망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는 글로벌 동종업체들과 비교할 때 적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수주액 상승 전망… 목표주가 110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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