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지주의 핵심 지표가 예상보다 우수하다는 분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특히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5694억원으로 집계된 점을 중요한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 수치는 시장의 평균 전망치인 5891억원을 3.6% 하회한 것이지만, 일회성 비용을 고려했을 때 양호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원화대출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순이자마진(NIM)은 2bp 상승하여 우수한 순이자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동시에 수수료 손익에서도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한 성과를 보였다. 그룹 대손비용률(CCR)은 전년 동기 대비 7.2bp 개선됐으며, 그룹 보통주자본(CET1)은 13.4%로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4bp 개선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KB증권이 우려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 중 하나다.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주주환원율이 46.8%를 기록하며, 올해 50% 목표 조기 달성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증권 자회사를 중심으로 실적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부진했던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회복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KB증권은 비과세 배당 및 기타 주주환원 정책 준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하나금융지주의 NIM 흐름과 증권 중심의 실적 개선을 반영하여, 올해 이익 전망치를 4조4000억원으로 직전 대비 2.2% 상향 조정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여러 요인에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지표들은 기대를 뛰어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주주환원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로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업계의 주요 리더로서 자리를 다질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