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전문기업 SG가 개발한 환경친화적인 아스콘 제품인 ‘에코스틸아스콘’이 전국 고속도로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SG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이 새로운 아스콘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일반 아스콘에 비해 내구성이 약 5배 높고 도로의 수명을 2.3배 연장할 수 있는 뛰어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포트홀 발생을 억제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통해 친환경성과 고내구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은 도로 인프라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국도로공사는 한국철강협회,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강슬래그 아스콘의 전국 고속도로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시험시공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오는 10월부터는 서해안고속도로의 10.8km 구간에 에코스틸아스콘을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SG는 그동안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2023년 안성-용인 고속도로 건설 공사와 2025년 충북본부의 평택제천선 구간 표층 시험포장용 공급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 올해 4월에는 서산-아산 사업단의 인주-염치 구간 1공구에 이 아스콘을 공급하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속도로 아스콘 포장에는 매년 약 59만 톤의 천연골재가 사용되며, 에코스틸아스콘의 도입이 확대될 경우 천연골재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460톤 이상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G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의 제강슬래그 아스콘 도입 확대는 국가 핵심 도로 인프라 확장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다양한 시공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친환경 아스콘 기술의 발전과 도로 포장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