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 동안 베트남 VN30 지수가 무려 14.7%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의 코스피 지수는 2.1% 하락하여 주요국 증시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다.

베트남 증시의 긍정적 흐름은 FTSE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의 '신흥국'으로 분류될 가능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10월에 신흥국 편입이 확정될 경우, 대규모 신규 자금이 폴라로이드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정부의 경기 부양책 또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앙은행은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있으며, 일일 평균 거래대금도 8월에 큰 폭으로 증가해 증시의 유동성을 높였다.

일본의 닛케이225는 5.1% 오르는 등 다른 주요국 증시들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인도 니프티50은 1.3% 하락하여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이는 인도가 러시아와의 석유 거래로 인해 미국으로부터 50%의 보복 관세를 통보받은 데 기인한다. 미국의 중소형 주식이 포함된 러셀2000 지수는 잭슨홀미팅 당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힘입어 8월 한 달 동안 5.5% 상승했다. 이는 나스닥(1.69%)과 S&P500(1.4%)의 상승률을 크게 초과하는 성과이다.

그러나 한국의 코스피는 상반기 동안 28% 성장하며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하며 2.1% 하락하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방산 및 원전 섹터에서의 차익실현과 세제 개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의 모멘텀을 제약했다. 시장 분석가는 이러한 하락 원인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 회복세와 금리 인하 여파가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