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과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96.1%에 달한다. 금리가 인하되면 연방기금 금리는 4.00%에서 4.25% 사이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표된 다양한 경제 지표는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세의 둔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측치인 0.3% 상승을 크게 밑돈 수치로,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의 노동시장 상황을 보면, 지난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만2000명 증가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인 7만5000명을 훨씬 하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4.3%로 상승하며 2021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연준이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장은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계획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금리 인하 횟수를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이미 한국 시장에 반영되고 있으며, 금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한국거래소의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400원 오른 1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금의 상대적 매력이 증가하여 국제 금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달러당 원화 환율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금리 인하는 원화의 강세로 작용할 여지가 있으며, 시장은 이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리 결정 이전에 제롬 파울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경계감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인 이수형 위원은 “주택 가격 상승세와 금융 여건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서울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손재성 교수는 "우리나라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미 금리 인하 조건을 갖추었다"며, 9월 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경우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결정은 국내 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들은 정책의 방향성과 주택 시장의 반응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