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균 KAIST 교수이자 네오젠로직 대표이사가 미국암연구학회(AACR)-대한암학회(KCA) 공동학술대회에서 항암 백신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신생암항원 예측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내용을 다루었으며, 네오젠로직에서 개발한 항암 백신 인공지능(AI) 모델인 딥네오(DeepNeo)의 예측 성능에 관한 연구 결과도 포함되었다.

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비(B)세포 반응성을 예측하면 항암 백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B세포 반응에 중점을 두어 기존의 항암 백신 AI 연구가 간과했던 부분을 보완했다. 연구팀은 2439개의 백신 임상 데이터셋을 분석하여 B세포 반응성을 예측하는 항암 백신 모델이 펩타이드형 항암 백신의 성공률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기존 연구에서는 빼놓았던 B세포의 반응성을 고려한 신생항암원 탐색 AI 모델을 활용하게 되면 환자의 항암 백신 면역 반응을 전반적으로 촉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며 "이럴 경우, 암세포에 반응하는 T세포의 반응도 증진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높은 효능의 항암 백신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AACR-KCA 공동학술대회는 세계 최대의 암 연구 학회로, 전 세계의 많은 암 연구자들과 임상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본 회의에서는 '암 백신 치료의 최신 발전 현황'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최정균 교수는 2009년부터 KAIST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암을 포함한 여러 질병의 유전적 원인 규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의학상과 과학기술정통부 선정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그의 경력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최근 네오젠로직의 대표이사로도 활동을 시작하며 항암 백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SCL사이언스는 네오젠로직을 인수하고 항암 백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단일세포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플랫폼과 네오젠로직의 AI 기반 신생암항원 발굴 기술을 결합하여 차세대 정밀의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항암 백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단계는 임상 적용과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해 B세포 반응성을 활용한 항암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