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업비트와 빗썸이 2023년 3분기에 각각 예상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세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두 업체는 오랜 기간 지속된 '크립토 윈터'가 종식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공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3858억원, 영업이익 2352억원, 당기순이익 23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3.35%, 영업이익은 180.33%, 당기순이익은 308.54%로 급증한 수치다. 특히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이 35%, 영업이익이 54%, 당기순이익은 145% 증가하여 실적의 놀라운 회복을 입증하였다.

빗썸의 성장은 더 눈에 띄었다. 3분기 매출은 1960억원, 영업이익 701억원, 당기순이익 1054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4.4%, 영업이익이 771.1% 급증하였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무려 3285.2% 증가하여 경이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호실적을 이끌어낸 주된 배경으로는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함께 거래량 증가가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을 이끈 큰 요소로 미국의 규제 명확성과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 그리고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 등을 지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통과된 '디지털자산 3법'과 '스테이블코인 기본법'은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해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더불어 이더리움의 상승 랠리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긍정적인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거래대금 증가를 이끌었다. 이러한 외부 환경이 두나무와 빗썸의 실적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회복과 함께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및 고객 혜택 강화가 실적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며, 두 회사 간의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업비트와 빗썸 모두 크립토 겨울이 끝났음을 알리는 실적을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밝은 미래를 향한 출발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에 따른 시장의 관심과 투자도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