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제도의 1호 사업자로 지정돼, 연말까지 1조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금융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새로운 투자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고객들에게 원금 보장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재테크 옵션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양해만 한국투자증권 운용그룹장은 "IMA는 은행 예금과 펀드의 중간 지점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4조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후 기존 상품의 만기 시 재설정을 통해 5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 그룹장은 고객 자산을 정교하게 관리하고, 기업금융 경험을 투자 구조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IMA 계좌에 보관되는 고객 자산은 별도 신탁 형태로 안전하게 관리되며, 기준가는 외부 독립기관을 통해 매일 산정된다. 이를 통해 원금 보장이라는 투자자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달 초에 출시할 첫 상품에 대해 인수금융, 안정성 높은 담보대출, 신종자본 투자 및 일부 모험자본 투자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만기는 1년에서 2년으로 설정될 예정이며, 고객들은 전국 지점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손쉽게 계좌를 개설하고 IMA 전용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양 그룹장은 한국투자증권의 강점으로 발행어음과 종합금융 사업에서 쌓은 기업금융 경험을 강조하며, 이는 IMA 상품 투자 구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리테일 고객과 홀세일 고객의 자산 규모가 총 80조원에서 100조원에 이르며, 이를 기반으로 한 판매 채널의 흡인력이 IMA 사업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IMA 도입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고, IMA 기획부와 IMA 투자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기획과 수신 관리, 기준가 산정 및 전산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금융사의 고객 자산 관리의 투명성과 정확성이 IMA의 핵심 안전장치로 작용할 것이라는 양 그룹장의 설명은 고객에게 신뢰를 줄 것으로 보인다. IMA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의 성장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