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설정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4분기 SK하이닉스의 예상 매출액은 3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14조417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제품의 고정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38%에서 46%로 상향 조정됐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9% 증가하여 41억GB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디램과 낸드 사업 부문의 강력한 성장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각각의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디램이 15조3000억원, 낸드가 9000억원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직전 분기에 비해 디램 사업은 39% 증가하고, 낸드 사업은 무려 17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내년 1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매출액은 3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범용 D램의 가격은 전분기 대비 22%, 낸드 가격도 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가격 상승은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들어 낸드의 가격 상승 탄력이 커지고 있어, 내년 1분기 낸드 거래 가격이 기존 예상을 초과할 가능성도 높다"며 "M15X 가동에 따른 원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제품 가격 상승 효과가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으로 분석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17% 이상 급등한 바 있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