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AP 서비스 시장의 1위 기업 블루어드(구 ISTN)가 베트남의 대표 IT 기업인 FPT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최대 10%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2028년 기업공개(IPO) 이전까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블루어드는 이번 투자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목표로, 글로벌 개발센터(GDC)를 기반으로 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투자 협약 체결식에서 블루어드의 김종도 총괄대표와 FPT 코리아의 하민뚜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며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FPT는 한국 법인을 통해 2025년부터 지분 투자에 나서며, 블루어드는 이를 통해 강력한 IT 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블루어드는 국내 대기업들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탄탄한 고객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컨설팅, 개발, 운영 등 전 분야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FPT는 전 세계 30개국에 5만 40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높은 신뢰도를 쌓아온 만큼, 두 회사의 협력은 명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각자의 역할을 명확하게 분담하여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루어드는 고객 요구 분석 및 품질 관리를 담당하며, FPT는 IT 인력을 활용하여 개발 및 테스트를 맡게 된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개발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면서도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모델'을 창출할 전망이다.

최근 기업들의 SAP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으로의 전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양사는 원격 운영, 신규 시스템 통합 및 IT 아웃소싱, 개발 및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도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고객에게 최적의 비용 효율과 신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블루어드가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이정표"라고 언급했다.

하민뚜안 FPT 소프트웨어 상무는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한국 기업들이 더 민첩하고 지능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매력적인 협업은 한국과 베트남 간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