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서 13조4910억원의 주식을 팔며 코스피가 하루 만에 2.85%나 급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 때문으로, 이로 인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총 13조3730억원의 순매도가 기록되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 외국인 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11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피 시장에서의 대규모 매도가 전체적인 금액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식의 순매도 이를 통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된 한편, 그 액수는 7개월 만에 최대치에 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서 -5조7000억원, 미주에서 -3조6000억원, 아시아에서 -2조7000억원의 순매도가 확인되었다. 특히 영국과 미국의 매도가 두드러졌는데, 영국이 4조5000억원, 미국이 4조1000억원을 각각 처분했다. 반면 캐나다와 아일랜드는 각각 5000억원과 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외국인들은 채권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채권을 17조6220억원 순매수하고, 만기 상환금 1조3680억원을 포함하여 총 16조2540억원의 순투자를 실시했다. 이는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된 것으로, 앞서 10월에 1780억원을 순회수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를 가져왔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9조6000억원, 아시아에서 4조5000억원, 미주에서 1조7000억원이 순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는 2조8810억원에 이르렀고, 이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유입 추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11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 주식 규모는 1192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채권 보유액은 321조6000억원으로 잔액의 약 12%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외국인 투자자의 변화하는 투자 전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 금융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