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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1480원대 근접 … 정부, "약세에 베팅 말라"

서학개미 투자포럼


한국의 원화 가치가 달러당 1480원에 근접하게 되면서 정부가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14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기관이 참석한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국내외 금융 및 외환 시장 동향에 대한 점검과 함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여했다. 복지부와 산업부의 참여는 외환시장에서 국민연금 해외 투자와 수출업체의 달러 보유까지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2일 야간 거래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장중 1479.90원으로 떨어졌으며, 원화 약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과도하게 형성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한국 외환시장에서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약 137억4000만 달러에 달하지만, 국제결제은행의 추정에 따르면 역외선물환(NDF)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500억에서 6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선물환 시장에서 현물환 보다 3.6배에서 4.4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NDF 시장에서 원화 약세를 주도하고 있어, 국내 현물환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환당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민연금과 한국 정부를 동일 선상에서 인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방식에 변화를 주어 원화가 언제든지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장에 알리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주요 정책 수단으로는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간 연간 650억 달러 한도의 외환스왑 연장, 국민연금의 외화채 발행, 그리고 전략적 환 헤지가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원화 가치 회복을 위한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해외 투자 전략을 조정함으로써 원화 약세에 대한 베팅을 투기적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시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성을 높이고, 원화 가치의 안정적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제부처와 금융당국의 긴급 대응은 향후 외환시장의 변동성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 대응책은 국내외 경제 상황에 따른 변동성 운용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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