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일 평균 거래대금이 높아지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조387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차전지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3년 8월의 12조1224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특히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 8월 5조334억원으로 감소한 뒤, 매달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1조원대를 회복하였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거래 활성화는 개인 투자자들의 '돌아옴'으로 인해 더욱 가세하고 있다. 12월 중 개인 투자자의 코스닥 거래대금 비중은 72.83%로, 이는 지난달(71.42%)보다 증가한 수치로,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코스닥 시장은 전통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참여하는 주요 거래소로, 이들의 활발한 거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변화는 코스피 시장의 강세로 인해 잠시 소외됐던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코스닥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인 투자자들은 신용거래를 통해 코스닥에 대한 베팅을 이어가고 있으며, 17일 기준 코스닥 종목의 신용융자 잔액은 10조1397억원으로, 이를 토대로 이들은 최근 6일 연속으로 신용 잔액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2차전지 및 초전도체와 같은 테마주에 대한 정부 정책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새로 상장된 기업들 역시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에임드바이오는 1584억원어치를 순매수 받았으며, 이는 알테오젠 뒤를 잇는 두 번째로 높은 순매수 금액이다. 에임드바이오는 공모가 4배 상승 이후 삼성 계열의 투자 유치와 함께 기술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비만 치료제 관련 기업 지투지바이오와 초소형 위성 개발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순매수 3위와 상장 첫날 대규모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과 같은 대장주재 기업들의 큰 변동성 역시 코스닥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최근 특허 문제로 주가가 하락하고, 이에 따라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거래량이 증가하였고, 이와 동시에 긍정적인 리포트를 기반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전체 코스닥 시장의 관심도 상승세에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지금까지 소외된 흐름에서 급격히 활기를 띠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호황과 함께 코스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거래량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정부가 발표할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