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미국의 주파수 경매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통신장비 주식들이 활발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RFHIC의 주가는 3.58% 상승하여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RFHIC는 지난달 4일에 3만6750원에서 25일에는 2만5950원으로 30% 가까운 조정을 겪었지만, 이후에는 2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엠더블유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19일에 전날 대비 2.88% 상승하여 1만5740원의 가격을 기록하였다. 최근 한 달 동안에는 7.29% 상승했다. 이날 이노와이어리스(3.4%), 쏠리드(2.91%), 아이씨티케이(3.86%)와 같은 다른 통신장비주들도 모두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처럼 통신장비주들이 함께 반등하는 배경에는 내년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주파수 경매 일정에 따른 추가 수주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FCC가 위성 방송용으로 비워뒀던 3.98~4.2GHz 대역의 주파수를 이동통신용으로 경매하는 절차를 개시하기로 승인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게 되었다.

RFHIC는 방산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단기 실적 전망 또한 개선되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과 유럽이 기존의 진공관 기반 레이더 부품을 수명이 길고 더 효율적인 반도체 기반의 고출력 증폭기(SSPA)로 교체하는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통신장비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주파수 경매는 이들 기업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에서의 변화와 기회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