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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의 강세 가능성... 약달러 흐름과 미중 긴장 완화가 주효

서학개미 투자포럼


최근 원화나 엔화와는 달리 여러 주요국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외 위안/달러 환율이 25일(현지 시간) 한때 7위안 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중에도 기업들의 연말 위안화 수요와 중국 경제의 긍정적인 흐름이 겹치면서 내년에도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7위안 아래로 떨어졌으며, 장중에는 6.9964위안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에는 7.0014위안으로 거래되고 있었고, 같은 시점의 역내 위안/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위안화의 강세는 우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 흐름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 지난 1년 간 달러인덱스는 약 10% 하락했으며, 이는 유로화 및 엔화와 같은 주요 통화 대비로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중국의 수출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하면서 위안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싱예증권에 따르면, 현재 약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달러 보유금이 점차 중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는 위안화 절상의 시작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 현상 또한 위안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 양국 간의 무역 긴장 완화가 위안화 가치를 5%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더불어 외국 자본의 유입과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도 위안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 자본시장의 매력을 느끼게 되고, 이는 다시 외국 자본의 유입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고시 환율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위안화의 점진적인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의 고시 환율은 7.0392위안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의 탄력성을 높이고 시장 기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올해 들어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3.99%,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4.5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위안화 움직임은 향후 몇 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위안화가 경제적 펀더멘털보다 약 25%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하였으며, 호주뉴질랜드은행의 전문가도 내년 상반기에 6.95∼7.0위안 수치를 예상하고 있다.

결국, 최근 위안화 강세는 달러 대비 원화의 약세와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국제 경제의 흐름과 중국 경제의 성과에 따라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제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책적 대응 또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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