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최근 이틀 동안 대규모 순유출을 경험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총 4억8843만 달러(약 6975억 원)의 자금이 유출되며, 이는 전날의 4억7071만 달러에 이어 연속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누적 순유입 규모는 613억8000만 달러로 감소하게 되었다.
특히 이날 데이터에서 두드러진 점은 12개의 ETF 종목 중 블랙록의 IBIT가 2억9088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아크·21셰어즈 ARKB에서 6562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서 5515만 달러, 피델리티 FBTC에서 4655만 달러 등 다른 주요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이날은 자금이 유입된 종목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총 거래대금 역시 51억7000만 달러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는 전일의 70억7000만 달러 대비 26.9% 감소한 수치다. 이와 같은 하락 추세에 따라, 주요 거래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가 차지했으며, 이어 피델리티 FBTC와 그레이스케일 GBTC가 뒤를 이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1439억4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71%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가 857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218억8000만 달러, 그리고 그레이스케일 GBTC가 18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와 같은 연속된 유출 현상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출세가 향후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이틀 동안 4억 달러 넘는 자금 유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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