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일일 결제량이 10억 XRP를 넘어가는 '클럽'에서 이탈하면서, 향후 네트워크의 거래 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XRP의 일일 결제량은 약 9억 300만 XRP로, 상징적이자 기술적인 기준으로 여겨졌던 10억 XRP 아래로 내려갔다. 또한 하루 평균 거래 건수는 198만 건으로 감소하며 전반적인 거래 활동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비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과거 XRP는 일일 결제량이 10억 XRP 미만일 경우 네트워크의 활동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기관 간 송금과 같은 대량 이체에 대한 수요 감소와 실사용 사례의 줄어듦으로 해석되며, 전반적으로 생태계의 활용도가 저하되었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결제량의 감소는 XRP의 성장을 위협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생태계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격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XRP는 현재 2.17달러(약 2,17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몇 주 동안 2.50달러(약 2,500원)를 넘보던 상승 시도를 지지선 붕괴와 함께 내려놓은 상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200일 이동평균선에 저항을 받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35 부근에서 매도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과매도 구간에 접근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시장의 분위기도 침체되고 있는 모습이다. XRP의 활성화는 주로 기관의 활용 기대감과 관련이 있지만, 현재는 이러한 수요조차 정체된 상황이다. 거래량이 당분간 10억 XRP 이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시장 심리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XRP는 여전히 업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암호화폐 중 하나이지만, 현재의 하락세는 상승 전환에 대한 뚜렷한 동력이 부족함을 증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XRP는 기본적인 수요 회복이나 기술적 반전 없이 단기적으로는 횡보 또는 하락 압력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결제량이 다시 10억 XRP를 초과하지 않는 한, 의미 있는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가 지속되고 있다.
XRP, 일일 결제량 10억 XRP 하회…네트워크 활동 둔화 신호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