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의 중심인 월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열기가 더욱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주도되는 암호화폐 투자에 최근 일주일 동안 5조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암호화폐 ETF가 이미 주류 금융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이틀 연속으로 하루에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눈길을 끌었다. 11일에는 약 8,181억 원(5억 7,500만 달러)이 본 ETF에 들어왔고, 이는 지난 18개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이어진 12일 금요일에는 7,112억 원(5억 1,0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IBIT이 그날 하루에만 6,885억 원(4억 9,500만 달러)을 모으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간 ETF별 유입 내역을 살펴보면, 블랙록의 $IBIT이 6,236억 원(4억 4,850만 달러), 피델리티의 $FBTC가 4,508억 원(3억 2,430만 달러), 아크 인베스트의 $ARKB가 3,736억 원(2억 6,870만 달러)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ETF 시장 전체적으로는 총 3조 7,129억 원(27억 1,750만 달러)이 유입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주간 1,390만 원(1만 달러) 이상 급등하며, 금요일에는 역대 최고가인 약 1억 6,541만 원(11만 9,000달러)을 기록하였다.
이더리움 ETF도 이 같은 투자 열기를 이어받았다. 특히 11일에는 하루 동안 5,331억 원(3억 8,310만 달러)이 유입되며, 역대 일일 유입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인 $ETHA가 4,170억 원(3억 달러) 이상을 유입시키며 시장을 주도했으며, 금요일에도 2,851억 원(2억 4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었다. 이더리움 가격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수요일에는 3,475만 원(2,500달러)에서 금요일에는 약 4,226만 원(3,040달러)으로 상승했고, 주간 상승률은 17%에 달하였다.
이번 주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 유입된 5조 원 이상의 자금은 전례 없는 기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단순한 단기적인 반등이 아니며, 암호화폐 자산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재평가될 수 있는 구조적 전환의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기관 자본의 유입이 지속된다면, 대형 암호화폐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과 투자 흐름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변동성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월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에 5조 원 집중 투자…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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