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2,500만 달러(약 250억 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형제의 재판을 2026년 2월 또는 3월 중에 재개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안톤 페라이아-부에노와 제임스 페라이아-부에노 형제를 상대로 전신사기 공모, 자금세탁 및 탈취 자산 수령 공모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만약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될 경우, 장기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은 배심원단이 평결에 이르지 못하면서 '무효재판'으로 결론이 났다.
업계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들의 거래 전략이 범죄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재판의 결과가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MEV(Maximal Extractable Value) 봇을 이용한 디지털 자산 탈취 사건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투명성과 법적 규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으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사이클 중 세 번째 구간인 '가을 시즌'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며, 수익을 실현할 적기라고 언급했다. 자사 팟캐스트인 '크립토 고즈 메인스트림'에 출연한 전략가 데니 갈린은 "비트코인은 과거 4년 주기 흐름 속에서 3년 상승, 1년 하락 패턴을 반복해왔으며, 현재는 '수확의 계절'로 이익을 실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갈린은 다만 이 '가을' 시즌이 얼마나 지속될지와 '겨울'이 언제 시작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은 비트코인을 전통 자산과 유사한 순환 시장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월가의 시도를 보여준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5일 기준 99,000달러(약 9,900만 원) 아래로 하락하며, 365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고, 이는 시장의 강세·약세 논쟁을 다시 촉발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리서치 디렉터 훌리오 모레노는 현재의 가격 흐름이 단기적 불안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으며, 이러한 불안감은 투자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의 규제와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향후 재판 결과, 비트코인 사이클의 전개 방향, 그리고 XRP 및 체인링크(LINK) 기반 ETF 출시에 따른 투자자 유입 등이 크립토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검찰, 이더리움 250억 원 탈취 혐의 형제 재판 재개 요청 및 비트코인 사이클 분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